최종편집 2024-10-02 16:34 (수)
에너지 효율성 강화·전력 유연성 확대 추진
에너지 효율성 강화·전력 유연성 확대 추진
  • 임문희 기자
  • 승인 2024.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덴마크 에너지청·스테이트 오브 그린과 비전·경험 교류

주민 수용성 확보·인허가 제도 등 덴마크 정책 제주 적용 모색
제주도청 사진제공
제주도청 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덴마크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이끌고 있는 덴마크 에너지청과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찾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과 경험을 교류했다.

제주도는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한 덴마크의 풍력발전 인·허가 제도와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전력 유연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주에 적용해 2035 탄소중립 비전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덴마크를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지 시각 20일 코펜하겐에 위치한 에너지청을 방문해 스티 우페 피터슨 에너지청 부청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와 덴마크의 탄소중립 정책을 교류했다.

에너지청은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산하 공기업으로 에너지의 생산, 공급, 소비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독립 송전망을 운영하고 있다.

스티 우페 피터슨 에너지청 부청장은 “덴마크와 제주는 크기는 작지만 재생에너지 시장이 크다는 유사점이 있다”며 “해상풍력 잠재력이 많은 제주와 지난 50년 동안의 에너지 전환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대한민국과 덴마크는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뛰어넘어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을 안기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글로벌 해상풍력산업을 선도하는 덴마크의 기술력이 우수한 풍력자원을 보유한 제주에 투자되면 양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덴마크의 해상풍력 인·허가 제도와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위한 노력과 유연성 자원 확대 전략에 주목했다.

제프 요한슨 에너지청 수석고문은 “에너지청은 해상풍력사업의 입지계획부터 발전지구 지정, 사업자 선정, 환경영향평가 승인, 발전사업 허가 등 관련 절차를 전담해 인·허가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원스톱숍(One-stop sho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 요한슨 수석고문은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을 허가할때 사업자에게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고 에너지청도 생태계를 관찰한다”며 “어류와 조류의 종이 더 풍부해지고 생명주기가 늘어나는 등 해상풍력이 해양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 요한슨 수석고문은 또 “우리의 야심 찬 목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라며 “전기를 그린수소 등 다른 에너지로 전환하는 파워투엑스(P2X) 부분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탄소중립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도길 39 B동 505호(이호이동, 대성연립)
  • 대표전화 : 010-3630-0492
  • 팩스 : 064-758-00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선형
  • 발행인 : 전선형
  • 편집인 : 한지욱
  • 사업자등록번호 : 444-87-01137
  • 법인명 : 주식회사 제주타임즈
  • 제호 : 제주타임즈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75
  • 등록일 : 2018-06-19
  • 법인등록번호 : 220111-0177030
  • 제주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제주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ijejutime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