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연휴 첫날인 14일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제주도 및 제주렌트카조합(이사장 강동훈)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입도객들을 환영하며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했다.
현장 기부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부자들에게는 감귤․돌하르방 인형, 텀블러 등 특별 선물을 제공했다. 제주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하는 모습을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게재한 참가자들에게는 감귤 모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설레는 연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제주고향사랑 한가위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제주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들 중 4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3만원 상당의 제주 인기 답례품인 ‘귤로장생’을 증정했다.
제주도는 이벤트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기부해 자동 응모된 594명 중 40명을 추첨해 지난 9일 개별 연락했으며, 당첨자들이 추석 연휴 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발송을 완료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추석 연휴에 제주를 방문한 모든 분이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아름다운 제주를 지켜갈 수 있도록 제주고향사랑기부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주도는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를 발급해 공영관광지 35개소 무료 또는 할인입장, 민영관광지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제주공항 및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제주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