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우리은행, 제주신용보증재단이 고금리·고물가·저성장 등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는 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제주지역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우리은행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애로기업 지원 특별보증 출연금 5억 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제주도정의 민생경제 공약인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 지원의 일환으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저금리 금융지원 확대를 통한 경영 안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보증지원 금액은 75억 원(출연금의 15배수 운용) 규모다.
지원대상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되며, 기업들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대출금리 우대, 보증수수료 0.7%(고정 운용)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출연한 5억 원을 포함해 최근 5년간 12억 원을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등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리은행과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다양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통해 제주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지역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제주에 5억 원을 선뜻 출연해준 우리은행에 도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를 전한다”며 “제주는 금융포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사업들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은행과 연대·협력하는 방안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