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지능형교통체계(ITS) 중 교차로 등 혼잡지점에 적용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의 교통흐름 개선효과 및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2020~2022년 3년 간 2,520억 원의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ATMS(Advanced Traffic Management System): 교차로 등 혼잡지점을 감지·해결하는 교통관리시스템
2012~2017년 107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은 교차로 등 방향별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자치경찰단은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의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16개 대표사업 중 우선 첨단교통관리시스템에 대한 편익분석을 지난 4개월여 간 실시했다.
첨단교통관리시스템 편익분석을 위해 도로교통공단 제주도부의 ‘교통신호체계 개선 및 효율성 평가보고서’를 기반으로 최근 3년 간 통행속도, 지체시간, 정지율을 계량화해 운행비용, 환경비용, 혼잡비용 등 경제성을 고려해 환산한 결과, 총 2,520억 원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한 해 동안에만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통해 통행속도(4.7%)·지체시간(26.4%)·정지율(23%)이 개선됐고, 이를 경제성으로 환산하면 550억 원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 분석 결과) `21년 1,083억 / `20년 887억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는 제주지역에서 최근 10년간 차량이 폭발적으로 증가(13년 30.5만대→22년 69만대 129%증가, 출처: 국토교통부 통계누리)했으나 도로망 확장은 40㎞ 증설(13년 3,196km→22년 3,235km, 출처: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그친 것에 대응해 도내 1,054개 교차로에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교통혼잡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