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청정 제주 가치 보전위한 자원순환사회 만들기는 숙명이자 미래”

국내 최초 관광분야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가 ‘섬 속의 섬’ 우도에서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 SK텔레콤, 행복커넥트는 17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관광분야 자원순환 모델 구축 「청정 우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는 우도에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접목하려는 시도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단위의 관광분야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청정 섬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①청정 우도 자원순환 관광 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②우도 내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1회용 컵 없는 청정우도’ 캠페인을 추진한다. ③페트병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과 관광객, 주민 공동 참여 캠페인도 펼친다. ④우도 친환경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⑤자원순환 프로그램 관광객 참여 확산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고은숙 관광공사 사장, 고흥범 우도면 주민자치위원장, 이준호 SK텔레콤 부사장, 박대호 행복커네트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청정 제주의 가치 보존을 위해 ‘자원순환 사회 만들기’는 제주의 숙명이자 다함께 만들어 가야 할 제주의 미래”라며 “생활 쓰레기의 효율적 처리는 국민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다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정 우도 프로젝트는 문제의 해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우도 관광객들은 자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청정 보존에 일조한다는 보람을 선사하고 우도 주민들에게는 마을수익 창출과 쓰레기 감소로 인해 삶의 질을 높여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